수출 금지ㆍ제한 기술은 총 53개…2008년 이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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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는 자국 우수 기술 목록을 발표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전날 '중국 수출 금지ㆍ수출 제한 기술 목록'(이하 목록)을 개정했다.
목록에는 모두 4개 분야 53개 기술이 포함됐다.
기존 수출 금지 4개 항목, 수출 제한 5개 항목이 삭제되는 대신 수출 제한 23개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에 삭제된 4가지 수출 금지 목록은 미생물 배양 기술, 카페인 생산 기술, 비타민 B2 생산 기술, 비타민 발효 기술 등 주로 농생명과학 분야다.
새롭게 추가된 23가지 기술은 우주 공간 재료 생산 기술, 대형 풍동(風洞) 설계 기술, 항공우주 베어링 기술, 레이저 기술, 야생식물 인공재배 기술 등 중국이 최근 기술 발전을 이룬 최첨단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2008년 목록을 수정한 뒤 10여년 만에 목록을 재정비했다"면서 "중국 과학기술의 빠른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목록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29 16:30 송고
August 29, 2020 at 02: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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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제한 우수기술 목록에 23개 추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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