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KTB 네트워크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리드, 릴리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전달 플랫폼 확장 및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속도"
▲진에딧이 있는 게이트웨이 빌딩 전경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진에딧(GenEdit)이 30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에딧은 이번 투자유치로 약물전달 기술 개발 플랫폼인 '나노갤럭시(NanoGalaxy)' 확장하고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에딧의 약물전달 기술은 자체 구축한 폴리머(polymer) 기반의 나노파티클을 타깃 조직에 맞게 이용하며, 비바이러스성(non-viral) 전달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번 시리즈A는 KTB 네트워크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공동 리드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KB 인베스트먼트, IMM 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가 투자에 참여했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기존 투자자인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과 SK홀딩스(30억원)도 투자에 참여했다.
진에딧은 UC 버클리 대학 출신인 이근우 대표와 박효민 CTO가 2016년에 창업한 바이오텍으으로 자체 개발한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진에딧이 보유하고 있는 폴리머 나노파티클 기술은 RNA, DNA, 단백질 등 다양한 유전물질들 전달할 수 있으며, 현재 보유중인 NanoGalaxy 라이브러리의 스크리닝을 통해 특정 조직 및 세포로의 전달이 가능한 폴리머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진에딧은 구조, 전하, 크기, 구성 등이 다양한 작용기(functional group)를 가진 대규모 폴리머 라이브러리인 NanoGalaxy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인비트로 어세이로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 특이성을 갖는 폴리머를 스크리닝한 다음, 컴퓨터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폴리머를 최적화하며 이후 인비보 동물 모델에서 조직 특이성, 면역원성 등을 테스트한다.
진에딧은 설립 단계에서부터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Doudna) 버클리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CRISPR 유전자 가위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인 에디타스 메디신(Editas medicine)과 Cpf1 기반 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라이선스와 나노입자 기반 유전자 치료제 전달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및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박효민 CTO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전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때 보다 커진 상황에 진에딧의 기술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데이터가 쌓이면서 표적 전달을 위한 폴리머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전달체들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기존의 전달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던 난치병 신약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천지웅 KTB네트워크 이사는 “진에딧이 가지고 있는 NanoGalaxy 플랫폼의 독창성과 범용성에 매력을 느꼈다”며 “CRISPR뿐만 아니라 mRNA와 siRNA가 약으로 개발돼 체내에서 쓸 수 있는 전달 기술을 찾고 있었는데, 진에딧의 플랫폼이 이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딧은 시드(seed) 투자로 2018년 DCVC(Data Collective Bio)와 SK홀딩스와 세콰이어(Sequoia), 보우케피탈(Bow capital) 등으로부터 8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November 16, 2020 at 07: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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