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내 SW 개발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DS부문(반도체)부터 일부 시범 적용했다. SW 개발 현황을 투명하게 살펴 개발 수준, 제품과 호환성 등을 체크해 전체 SW기술 향상을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전사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신규 SW 인재 영입에도 매진하고 있다. 2013년 공개채용부터 SW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SW 전문가 과정 ▲인문계 전공자 대상 SW 전환교육인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 ▲SW 멤버십 회원 등 ‘SW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채용 방식으로 총 2000명을 채용했다.
사회적 공헌 활동으로 국내 SW 생태계 강화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고 5년간 총 1만명의 SW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취업 준비생에는 SW교육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그 일환으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에게 SW 무료 교육뿐 아니라 월 1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한다. 우수 교육생은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삼성전자는 해당 아카데미를 통해 지금까지 2250명(1기 500명, 2기 500명, 3기 750명, 4기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000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비대면 SW 교육 플랫폼 구축…임직원 역량 강화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우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SW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교육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기초, 알고리즘, AI 등 SW개발 입문자에게 필요한 총 45개 강좌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제동, 조향 등 핵심부품 기술과 미래차 전장 분야 기술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독자 SW개발 역량이 필수이기 때문에 임직원 역량 개발에 필요한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강의를 들으며 온라인으로 코딩을 동시에 실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온라인 플랫폼에 개설된 강좌는 최대 1000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다.
2018년에는 용인시 기술연구소에 전문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모비스 SW 아카데미’를 구축했다. 아카데미를 활용한 오프라인 SW교육 과정은 자율주행 센서와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융합SW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과정은 입문 단계, 오프라인에서는 심화·전문 단계로 이원화해 직원 SW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태정 현대모비스 R&D지원실장은 "SW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SW 교육 인원을 현재 3000명에서 내년 5000명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라며 "미래차 분야 하드웨어(HW) 설계 역량과 SW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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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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