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 정년을 적용받지 않는 기술 전문가가 탄생했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도 1호 대상자는 이희열 미래기술연구원 낸드소자팀 TL(SK하이닉스의 직원 호칭)로, 이 TL은 1993년 입사해 낸드플래시 소자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해 왔고, 사내 기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 TL은 회사에 23년간 근무하는 동안 국내외 특허 23건을 출원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16년 발명의 날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사내 강사로서는 CEO상을 받았다.
회사로부터 최고 기술 전문가로 인정받은 이 TL은 앞으로 정년인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면서 중장기 프로젝트를 맡아 미래 기술개발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이 TL이 가진 역량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업에서 중간관리자를 거쳐 임원으로 가는 일반적인 길이 아닌 전문가 트랙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후배 구성원들에게 롤모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회사는 2018년부터 DE(Distinguished Engineer)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엔지니어들에게 기술 전문가로서의 명예를 부여하는 DE 제도는 HE처럼 회사에서 오래 일한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기술 난제 해결과 후배 양성에 집중하게 된다.
이번에 HE로 선정된 이 TL은 DE 2기 멤버다. 회사 측은 "향후 DE가 많아지면 (이 TL 사례처럼) DE 중에 HE를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November 12, 2020 at 08: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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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정년 없는 기술 전문가' 1호 선정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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