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출형 화재 대피기계 제조기업인 디딤돌은 지난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디딤돌은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를 개발한 덕분에 첨단기술기업(190호) 지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살리고는 보호 덮개를 열고 승강판에 올라 안전손잡이를 잡은 뒤 페달을 밟으면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첨단기술기업은 첨단기술 관련 매출액이 20%이고, 연구개발비가 매출액 3~5%인 기업을 대상으로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정한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2년간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을 통한 판로 및 금융 지원, 국세 및 지방세 감면,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청 시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살리고는 앞서 지난 1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성능인증 획득,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신기술 인증(NET)과 국토교통부 아파트 대피시설 인정 8호 획득, 7월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살리고를 통해 한 사람이 대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초로 1분이면 가족 모두 피난할 수 있다"며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승강기 설치를 검토하는 아파트와 주거용 시설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권 대표는 "화재로부터 단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는 각오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한 안전시설 보급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28 11:00 송고
August 28,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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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식 피난기 개발 '디딤돌', 과기부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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