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수산 기술거래 지원단'을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단에는 민간 기술거래 기관과 기술사업화 전문회사가 참여해 기업이 원하는 기술 종류와 수요를 파악하고, 판매나 이전 계약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맞춤형 자문도 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공모를 통해 특허법인 다울, 두호 등 9개 기관을 지원단 참여 기관으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기존에도 국립수산과학원과 극지연구소 등 5개 공공연구기관과 함께 '해양수산 기술이전협의회'를 운영하며 기술 판매나 이전을 해왔는데, 이번에 민간 특허법인 등이 참여하는 지원단으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기술이전협의회를 통해 모두 72건의 기술 판매 또는 이전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22억7천만원의 매출도 올렸다.
대표적으로 극지연구소가 남극 식물군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 효능을 가진 화합물을 개발한 후 이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해 당뇨병 치료제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 분야 우수기술들이 묻히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실질적으로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oh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28 11:00 송고
June 26, 2020 at 01: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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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 기술거래 전문 지원단 발족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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