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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 경찰에 안면인식 기술 제공 중단"...인종차별 확산 우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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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1 13:32 | 수정 2020.06.11 13:48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확산된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여파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태도가 변하고 있다. IBM이 안면인식 기술개발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아마존은 1년간 경찰에 안면 인식 기술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안면인식 기술 작동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10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안면 인식 기술에서 윤리적 부분을 통제하기 위해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의회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관련 기술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1년의 유예기간 동안 의회가 적절한 규칙을 수립해 이행하도록 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16년 이미지 속 물체, 장면 얼굴 등을 감지할 수 있는 ‘레코그니션(Rekognition)’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AWS는 오리곤주(州) 보안관실, 미국 이민세관 집행국 등 법 집행 기관에 해당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에 대한 법적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칫 인종 차별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실제로 작년 MIT 미디어랩의 분석 결과를 보면, 백인 남성의 안면 인식 프로그램 오차율은 1%인 반면, 흑인에 대한 안면 인식 프로그램 오차율은 각각 12%, 35%로 차이가 컸다.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 내 인종 차별 문제가 불거진 데 이은 것이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도 나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IBM이 안면 인식 기술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감시, 인종 프로파일링, 기본 인권·자유 침해 등 IBM의 원칙과 맞지 않는 목적을 위해 기술이 쓰이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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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20 at 11: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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